✠ 마음을 활짝 열고
2020.07.10
마음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 4:17)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것처럼 하느님의 질서(다스림) 가운데 펼쳐지는 사랑과 정의의 나라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토록 가까이 있는 하늘나라로 다가서지 못합니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것을 떨쳐내지 못하기에, 여전히 관망하며 주저하고 있기에 그러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쉽게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우리의 마음은 긴장 혹은 두려움과 같은 연약함으로 가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경계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우위에 서고자 노력하며, 그렇게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것을 먼저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서로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