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3주일을 맞으며 "코로나19"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고민과 성찰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30분가량 서로가 이야기를 나눈 시간으로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것, 우리를 반성하게 한것, 앞으로의 해야할 일에 대해 성찰해 보았습니다.
김요나단 신부님은 코로나 19는 성장시대만 쫓고 있는 우리시대에 대한 하느님의 경고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코로나 19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경고의 메세지 이지만 그것이 분명히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공동체적 삶을 잊고 살고 있고 미국과 같이 성장을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사회에서 이 전염병은 더 확산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하느님앞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의 관계가 얼마나 귀한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가족끼리는 더 연대하고 더 결합되고 있고, 이웃과 공동체는 더 걱정하고 돌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얘기하는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연대가 더 깊고, 더 가깝고, 더 빈번해야 한다"는 교훈을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비록 거리는 두더라도 마음만은 그러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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