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 루가 3:1-6(천제욱 요셉 사제(영주느티숲교회))
2024.12.06
광야에서외치는이의소리–루가3:1-6 로마 황제 티베리오가 다스리고, 빌라도가 유대 총독이었을 때, 또 세 지방 영주인 헤로데, 필립보, 리사니아 다스리고 있었고, 안나스와 가야파가 대제사장이었을 때,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트럼프가 아메리카의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시진핑이 중국을 지배하고, 일본이 핵오염수를 방류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폭격하고, 아둔한 권력자가 계엄농단을 하는 이때에도, 수천 년 줄기차게 이어져 내려온 하느님 말씀은 우리 앞에 도착(Advent)합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겹겹이 둘러싼 현실 속에서 살아갑니다. 세련된 불평등과 합법적 차별을 교묘하게 제도화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그 현실에 기대어 호응하거나 아니면 저항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