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결단 사이 농부는 농사를 지으며 감사함과 수고로움의 시간을 보낸다. 해와 비와 바람과 구름과 물을 선물한 하늘에 감사드린다. 거름을 주고, 고랑을 일구고, 물길을 내고, 씨앗을 뿌리고, 풀을 뽑고, 열매를 수확하는 수고로움을 보낸다. 수고로움 중에는 인내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단하는 시간도 있다. 기다림과 결단! 농부의 큰 수고로움이다. 오늘 마태오 복음서는 수고로운 농부의 이야기다. 늘 그렇듯 예수님의 비유는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좋은 방법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유는 알아듣기 쉬운 이야기 방식. 또한 비유는 듣는 사람마다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데 좋은 깨달음의 방식이다. 오랫동안 교회는 오늘 말씀 ‘밀과 가라지’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쉽게 깨달을 수 ..
믿음으로 결단하며 나갑시다. 지난 주일은 성삼위일체 대축일이었습니다. 이제 특별한 날에서 평범한 일상처럼 연중주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1독서는 창세기 12장입니다. 그전 11장은 바벨탑 사건입니다. 하느님께서 언어를 흩으신 다음 창세기 12장은 아브람이 하느님의 부름받는 소명 장입니다. 아브람은 갈대아라 일컫는 메소포타미아 지역 하란에서 살았습니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서 장차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신 이때 아브람은 75세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삶이 담겨있는 고향, 친척, 아비를 떠나가라는 이 부름은 지금 현재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몇 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