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 예수 거룩한 예수 처음에는 아무개에 불과한 평범한 이름, 막동이 개똥이, 끝순이로 불리듯 그저 그런 이름이었습니다. 거룩하지도 비범하지도 않은 이름, 그냥 아무개의 아들 아무개였습니다. 형제와 누이는 누구누구이고, 고향 사람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고, 어떤 이들과 어울렸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갑자기 죽임을 당했는지 몰랐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신성모독을 했다. 혹세무민하였다. 안식일규정과 정결법을 여러 차례 고의로 어기고 불법을 자행했다. 불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을 선동하여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등등 소문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