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희망 오늘날 우리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의 구조 안에서 살아갑니다. 부와 권력이 힘 있는 소수에게 집중되는 가운데, 힘이 없는 다수에게 세상이란 단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미래가 불투명하고 희망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우적대는 우리는 고통으로 울부짖는 이웃의 외침에는 귀를 닫습니다. 세속적인 힘과 질서에 순응한 우리는 ‘나만 고통 받지 않으면 괜찮아’라고 자위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약자가 강자에게 충성하는 세속적이고 불완전한 형태의 거짓된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강자가 약자를 섬기고, 겸손하게 자신을 내어주며, 차별 없이 서로의 부족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