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빛 소금과 빛은 구약성서에 기록된 곡식예물을 바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유대교 제사에서 곡식예물을 바칠 때, 고운 가루로 갈려진 곡식에 소금을 뿌려서 불살랐습니다. 그 향과 연기로 하느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곡식예물을 바치는 절차입니다. 소금을 뿌린 곡식예물과 이를 태워 밝혀지는 빛, 이것은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께서 산 제물이 되셔서 어두운 세상을 빛으로 밝히시며 구원하시는 것을 나타내는 예표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을 향해 소금과 빛이라 칭하십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사랑 안에 머물 때 존재의 역전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서 올려드리는 귀한 제물로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