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정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메시아의 탄생을 통해 만들어진 요셉, 마리아, 예수님의 가정을 소개해 줍니다. 교회 전통은 이러한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며, 다른 모든 가정들의 모범으로 소개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성가정이라는 개념 안에 자신의 가정이 이루지 못한 기대와 환상을 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성가정은 환상적인 가정이었을까요? 사실 나자렛 성가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며,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에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불행의 여건을 많이 갖춘 가정이었습니다. 이 가정은 경제적으로 매우 가난하였습니다.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는데 요즘으로 말하면 막일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에도 막일꾼들의 삶은 고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