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독서
창세기 32 : 23 ~ 32
바로 그 날 밤, 그는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그분은 야곱을 이겨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그분은 동이 밝아 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 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야곱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은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 보느냐?" 하고는,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 그가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시 편 17 : 1 ~ 7, 15

◐ 주여,들으소서.이몸의죄없음을밝혀|주소서.
◯ 이토록울부짖는소리모르는체|마옵소서.
● 이애원하는소리귀를기울|이소서.
◯ 이입술은거짓을|모르옵니다.
◐ “너는죄없다.”판결|하소서.
◯ 온세상을바로다스리시는|분이시다.
● 하느님,대답해주시리라믿고당신을부릅|니다.
◯ 귀를기울이시어나의말을|들어주소서.
◐ 당신께로피하오니,한결같은그사랑을 베풀어|주소서.
◯오른손으로잡아주시어나를치는자들의손에서|건져주소서.
● 나는떳떳하게당신얼굴을뵈오|리이다.
◯이밤이새어당신을뵙는일,이몸은그것만으로|만족합니다.
◉ 영광이성부와성자와|성령께
○처음과같이지금도그리고|영원히,아멘
2 독서
로마서 9 : 1 ~ 5
나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움직이는 내 양심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해 줍니다.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읍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끊임없이 번민하고 있습니다. 나는 혈육을 같이하는 내 동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조금도 한이 없겠습니다. 나의 동족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있고 하느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느님과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율법이 있고 참된 예배가 있고 하느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들은 저 훌륭한 선조들의 후손들이며 그리스도도 인성으로 말하면 그들에게서 나셨습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영원토록 찬양합시다. 아멘.
복음독서
마태오 14 : 13 ~ 21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거기를 떠나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육로로 따라 왔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저녁 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제자들이 "우리에게 지금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그것을 이리 가져 오너라" 하시고는 군중을 풀 위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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