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따라나섰다 – 마르10:46-52 앞을 보지 못하는 걸인 바르티매오가 예수께 눈을 뜨게 해달라고 간청하자 예수께서는 그의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러나 앞 못 보는 이가 예수님을 통해 앞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본문의 메시지는 아닙니다. 자비를 구하며 눈을 뜨게 해달라는 바르티매오의 요청에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구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네 믿음이 네 눈을 뜨게 했다거나, 네 눈을 고쳤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살렸다(구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눈을 뜨게 되었으니 빌어먹지 않게 되어 굶어 죽을 걱정이 없어졌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과 바르티매오 사이에 일어난 일은 단순히 바르티매오의 장애를 고친 일이 전부가 아닙니..
가파르나움 그날,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마르 1:21-38, 원성희 아모스 사제(서귀포교회))
2024.02.05
가파르나움 그 날,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마르 1:21-38 마르코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공생애 첫 사역은 가파르나움에서 시작됩니다. 마르코 저자는 가파르나움 24시간, 한 날(안식일 아침 회장 예배부터 다음날 새벽 기도까지)을 통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가파르나움 하루 동안 이루어지는 일들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가파르나움의 첫 시작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일과 더불어,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을 고치시고(26절), 그 날 오후 열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셨습니다(31절), 그리고는 같은 날 저녁 온 동네 사람들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34절). 오전, 오후, 저녁 시간 흐름에 따라 치유와 관계 회복이 확대되는 모습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