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물으셨다. 참 너는 자유하냐고 – 요한 1:43-51 전례적 교회가 지키고 있는 성서정과의 전통은 매우 소중하지만, 성서학적으로 모든 독서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독서를 읽는 신자의 마음이 더욱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신기하리만치 세 본문의 주제가 비슷합니다. 제1독서의 히브리 성서에서는 사무엘과 하느님의 첫 만남의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소리를 들은 사무엘이 하느님의 소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사무엘을 배려하시면서 계속해서 불러주시지요. 저는 이 장면이 매우 설렙니다. 마치 지극히 애틋한 사랑을 품고 서로를 찾아가는 연인의 손짓 같아 보입니다. 제2독서의 서신성서는 바울로 사도께서 그의 애증의 관계..
섬김은 다양성을 인정하는데에서 출발한다.자기자신만이 옳고 다른사람이 그르다는 관점에서 출발하거나 낯선 모습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의 중요한 것은 모든 개인이 하나의 사슬을 잇는데 반드시 필요한 지체들이라는 사실이다. "할 일이 없는 지체가 생기는 것을 방치하는 공동체는 바로 그 지체 때문에 몰락하게 된다. 따라서 모든 개인에게 - 의혹의 시간들 속에서도 자신이 불필요한 존재나 쓸모없는 존재가 아님을 깨닫도록- 공동체를 위한 특정한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공동체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기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섬겨야 한다.섬김은 기꺼이 다른사람들 보다 낮은 위치로 내려가는 것이다.사도 바울처럼 스스로 '작은자'가 되고, 겸손해져야 한다."내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