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의 용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베드로의 질문에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는 답변을 주십니다. 이 답변은 무한히 용서해 주고 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을 초월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용서를 입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통곡하는 지상명령입니다. 복수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면에서는 속 시원하고 후련한 것입니다. 그러나 복수는 대물림이 되어 한쪽에서는 원수를 갚기 위해 땔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말린 쓸개를 옆에 두고, 앉으나 서나 와신상담(臥薪嘗膽)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복수를 해야 한다는 일념에 사로잡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