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물으셨다. 참 너는 자유하냐고 – 요한 1:43-51 전례적 교회가 지키고 있는 성서정과의 전통은 매우 소중하지만, 성서학적으로 모든 독서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독서를 읽는 신자의 마음이 더욱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신기하리만치 세 본문의 주제가 비슷합니다. 제1독서의 히브리 성서에서는 사무엘과 하느님의 첫 만남의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소리를 들은 사무엘이 하느님의 소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사무엘을 배려하시면서 계속해서 불러주시지요. 저는 이 장면이 매우 설렙니다. 마치 지극히 애틋한 사랑을 품고 서로를 찾아가는 연인의 손짓 같아 보입니다. 제2독서의 서신성서는 바울로 사도께서 그의 애증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