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오늘도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유용숙 안나 프란시스 수녀사제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부름을 듣고 어떤 결정이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부름을 듣고 즉시 따르는가 하면 나중에 따르거나 아니면 부름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알맞게 생활하도록 매일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은 크기와 무게를 잴 수 없고 자신이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다양합니다. 나의 첫 번째 부르심은 수도생활이었고, 두 번째 부르심은 사제의 길이었습니다. 사제의 길은 내가 중한 병을 얻은 후에야 깨닫고 응답한 것입니다. 두 번째 부르심은 동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청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충주 대소원) 시골 교회는 관할사제가 부재중이라 교우들 전체가 크건 작건 각자의 부르심에 맞는 ..
5월 4째주 감사성찬례를 마치고 남줄리안, 권베다 가정의 가옥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이사는 연초에 했지만 축복식 날짜를 잡은 그 주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5월까지 미뤄졌습니다. 아직 사태가 종식되진 않은지라 조심스레 축복식을 진행 했습니다. 많은 교우님들이 축하해주러 오셨습니다. 전체적인 축복식 순서는 유프란시스 부제님께서 인도해 주셨고 김요나단 신부님께서 기도해주셨습니다. 성서를 읽고 있는 권베다 교우님. 복음서 말씀은 마태복음 6장 25절에서 33절까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유명한 말씀이죠. "너희는 무엇을 먹고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25절)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