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나가 되게 하시는 성령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바벨탑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과 교만이 초래한 비극적 사건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기는커녕 하느님보다 높아지려고 탑을 쌓았던 인간은 뒤섞인 언어로 인해 흩어짐이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흩어짐으로 인해 인류는 소통하지 못하고 ‘나’와 ‘우리’만의 영역에 머물며 우상숭배와 전쟁과 같은 아픔을 계속해서 겪어야만 했습니다. 갈등, 비난, 혐오 등이 두터운 장벽이 되어 하나가 되지 못하는 그런 아픔을 말입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일어난 성령 강림 사건을 통해 흩어지고 상처받은 이들이 다시 하나가 되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드러납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던 이들이 성령을 통해 저마다의 언어를 이해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협조자 성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