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비워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공동체 성지, 고난 주일의 복음은 그리스도 공생애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하시고, 겟세마네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신 후, 유다가 앞장선 무리들에게 잡혀가시고, 심문받고 빌라도에게 넘겨져, 유다지도자들의 음모에 따라 십자가형을 언도받고 채찍에 맞으신 후, 골고다 언덕길로 향하여 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숨을 거두십니다. 삼일 간 이루어지는 일정이 기독교 이천년 동안 진리이자 교리로 전해지고 기념합니다. 본문 서두에 3년간의 공생애를 마무리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한 제자들과 성찬을 나누고자하는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별러왔는지 모른다.”하신 것처럼 간절하게 기다리셨던 시간이고 만찬이며 의식이었습니다. 14절에 제자라는 호칭이 사도로 바뀌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