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드러내는 삶”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이들을 주님께서 품어주시기를,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내려 주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나타나는 순간, 우리는 확신하며 순례의 길을 갑니다. 옛 신앙인들이 경험한 말씀, 창조된 자연을 통해서 알게 되는 말씀, 우리가 본래 선물로 받았던 마음을 통해서 말씀을 느낍니다.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음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자신의 자리를 소명으로 알고 이 세상을 떠난 분을 소개합니다. 평생을 사제의 그림자로 살아오신 김근애 사모님이 지난주에 하느님 품으로 돌..
삼위일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저는 농사를 짓습니다. 밭작물을 하고, 조그만 무농약 생태논을 합니다. 또한 사과농사도 합니다. 농사는 하늘에 의존합니다. 과학 영농이다 기술 농업이다 말하지만, 햇빛과 비와 바람이 농사를 결정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농약과 비료 등 화학이 농사를 결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윤을 목적으로 삼은 인간의 과도한 욕심이 불러온, 광범위한 부작용과 악순환을 처리하는 방식에 불과합니다. 착시인 것이죠. 하여간 뿌리고 심고, 가꾸고 거두어들이는 일은 사람이 하지만, 자라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늘의 일입니다. 농사는 하늘의 은총 안에서 이루어져갑니다. 비단 농사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의 생명 현상, 곧 삶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빚어지는 것임을 농사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