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을 사는 사람들 두어 달 전에 약속한 대학친구 네 명의 모임이 다음 주로 다가오는데, 기다려집니다. 대림절 때마다, 첫 번째 촛불이 켜진 대림환이 유난히 기다려집니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땅 속에 묻힌 씨앗의 기다림처럼, 기다림이 있을수록 기도하게 되고,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1고린1:7) 기다림(아페크데코마이)이라는 말은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고 서신서에만,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관련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기다림은 초대교회의 본질적인 특성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다림을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교회는 어떠한가요? 나에게는 어떤 기다림이 있는가요? 기다림의 내용은 예수님의 나타나심입니다. 재림은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