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 - 요한 3:14-21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모세의 손에 높이 들린 구리 뱀처럼 높이 들려야 하고, 이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리 뱀은 광야에서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하느님께서 보낸 불 뱀의 상대적 표징입니다. 불 뱀이 심판이라면 구리 뱀은 구원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구리 뱀처럼 높이 들려야 한다는 것은 십자가의 예수님이 하느님의 구원 표징이라는 뜻입니다. 십자가에 죽은 그리스도라는 비상식적 난제 앞에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불 뱀과 구리 뱀이 심판과 구원의 표징이듯이 십자가의 예수님은 심판과 구원의 동시적 표징입니다. “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으나..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주로 병든 이들을 치유하고, 귀신들린 이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며 많은 이들을 먹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요? 예수님의 권능을 보여주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저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바로 ‘현재’ 내가 느끼는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분임을 보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구원과 행복이 기적 안에만 있는 것일까요? 비록 성경에서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기적을 통해 사람들을 고통에서 외로움에서 소외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롭게 하지만 복음사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신기한 일들 자체가 아니라 구원과 행복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도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