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깨어 기도하며 그 날을 구원의 날로 맞이할 수 있기를 - 루가21:25-36(심미경 아가타사제(포항교회))
2024.11.29
늘 깨어 기도하며 그 날을 구원의 날로 맞이할 수 있기를 – 루가 21:25-36 오늘 예수께서 ‘그 때’와 ‘그 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깊은 호흡으로 그 말씀에 머물러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때’와 ‘그 날’이 지금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나요? 나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때’와 ‘그 날’을 일상에서도 의식하며 받아들이고 있나요? 나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그 때’와 ‘그 날’을 떠올려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마음을 빼앗길 때, 그 날이 덫과 같이 갑자기 들이닥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지금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나요? 나는 지금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고요히 알아차려봅니다. 예수께서는 ‘그 때’와 ‘그 날’에 우리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
Echo chamber 요즘 들어서 우리가 제일 많이 관심을 갖고 중요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이다.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체계라고 이해하고 있고 이러한 연결망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정보의 빠른 공유는 괄목할 만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과거에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것조차도 여러 과정과 시간을 거쳐야 함께 할 수 있었다. 그것도 좁은 영역에서만 가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SNS을 통한다면 몇 분 내 아니 몇 초 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고 여러 가지 정보를 순식간에 공유한다. 그러나 이렇게 연결된 온라인상의 공간에서는 어떠한 정보가 그 공간 안에서만 맴도는..
기다림을 사는 사람들 두어 달 전에 약속한 대학친구 네 명의 모임이 다음 주로 다가오는데, 기다려집니다. 대림절 때마다, 첫 번째 촛불이 켜진 대림환이 유난히 기다려집니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땅 속에 묻힌 씨앗의 기다림처럼, 기다림이 있을수록 기도하게 되고,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1고린1:7) 기다림(아페크데코마이)이라는 말은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고 서신서에만,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관련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기다림은 초대교회의 본질적인 특성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다림을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교회는 어떠한가요? 나에게는 어떤 기다림이 있는가요? 기다림의 내용은 예수님의 나타나심입니다. 재림은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