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움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려주는 예수님의 탄생에는 인간들의 많은 혼란과 고통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이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동침하지 않고 약혼한 상태에서 임신한 마리아와 요셉, 둘 다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움에 봉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꿈에 천사가 나타나 아기가 성령으로 잉태된 것임을 알려 주었을 때 그들은 전적인 신뢰와 믿음으로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의 경우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갖가지 어려움과 문제 속에서 어떻게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하느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을 지켜갈 수 있을까 묵상해 봅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호들갑 떨지 않고 차분하게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기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기중심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마라.” 하시는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잔치의 윗자리에 앉을 만큼 높지도 중요한 사람도 아니니까 그런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윗자리에 앉으려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무의식인 확인의 표현이라면, 저도 예수님의 경고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입니다. 교회 안이나 밖에서 늘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성서의 말씀을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릎을 꿇고 자신을 낮추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을 모범으로 삼고 살아야 한다고도 했고, 예수님께서 “나도 섬기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 왔다.”는 말씀을 잊지 말자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