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맺음 - 예레 31:33-34 “내가 분명히 말해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언약의 기초이며 근거인 하느님의 법인 ‘율법’을 히브리어로 ‘레브’라고 읽습니다. 그 뜻은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언약의 관계를 체결하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주시기 위해 주셨던 ‘법’이란, 사실은 그들을 향한 절절한 당신의 ‘마음’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과 ‘계명’안에 담겨있는 핵심은 보지 못한 채, 자신들에게 부과된 지켜내야 할 의무나 무거운 짐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여전히 겉으로는 말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예배도 드렸고, 성전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언약을 파기한 책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웃을 향해 사랑이 흘러가도록 - 마태 22:34-46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의 입을 막아버리셨다는 소문을 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찌 대답하는가 한번 보자는 심사에서 율법서에 어느 것이 가장 큰 계명이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6장 5절, 레위기 19장 18절을 언급하시며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여기서 마음(카르디아)은 진정한 의지, 목숨(푸쉬케)은 육체적 생명을 뜻하는 것으로 정말로 생명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뜻(디아노이아)은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분명한 이해와 통찰력을 동반합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전 인격을 기울여서 존재의 전 기능을 다하여 전 생애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다 원어(..
삶으로 증거 하는 사랑 오늘 복음 속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약의 십계명과 그에서 파생된 조항들을 해체하십니다. 이처럼 십계명의 내용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심으로 우리에게 완성된 율법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율법과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완성된 율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너희는 남에게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계명 안에 사랑을 담으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분명 율법의 완성이며(로마 13:10 참조),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통해 몸소 율법의 완성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