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 마태 21:33-46 이 비유는 로마시대의 토지제도 속에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 구조를 통해 마태오 저자는 교회공동체에 전하고 싶은 숨은 뜻이 우화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석은 33절이 이사야 5:1-2을 차용한 것이라 알려옵니다. 그 뜻은 포도원의 의미가 “유태인들에게 주었던 하느님의 나라”라고 말하면서 우의적 해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도원 주인, 주인의 뜻을 거부한 소작인, 아들 상속자, 새로운 소작인”은 누구를 상징하는지 찾아야 하겠습니다. 또 본문은 “그 악한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제 때에 소출을 바칠 소작인 세워 포도원을 맡길 것이라”고 전하고, 이어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에게는 ..
하느님 나라는 이와 같다 – 마태 20:1-16 저를 만나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요청하시는 이웃 사람이 계십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어린아이 조르듯 하시기에, 그래서 문득 생각나는 성서 한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성서 내용은 오늘 등장하고 있는 마태오복음 20장 ‘포도원 일꾼과 품삯’ 이야기였습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포도원 일꾼과 품삯’ 이야기와 같다. 현실성은 없지만 재미있고 성서 내용으로 아주 적합한 내용이라며 좋아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요청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 이야기를 들려 달라는 자연스런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이라는 동네에서 성장했습니다. 등교를 위하여 신..
저는 요즈음 동트는 무렵 아침 달리기를 합니다. 참으로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몸이 달리고 있지만 사실은 마음이 달리고 있습니다. 달리는 동안 내 안의 집착을 밖으로 내쉬고 동시에 주님의 가치를 새로 들이마시며 하느님 나라를 향해 달리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소작인들에게 도지를 주고 멀리 떠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작인들은 멀리 있는 주인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착각합니다. 그 착각을 현실로 인식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약속한 도조를 안 주려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질러 포도원을 차지합니다. 일을 하게 해준 포도원의 원래 주인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되고, 도리어 주인행세를 하는 모습입니다. 예수가 2000년 전 이 비유를 할 당시, 대사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