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다인의 왕인가?빌라도가 예수께 질문했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하는 질문은 어떤 의미였을까? 이후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 말에서 빌라도는 예수를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어쩌면 유다인의 왕으로 오신 분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나를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예수가 나의 왕인가?”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왕국은 욕심과 이기심이 난무하는 세상의 왕국이 아니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약자와 강자가 함께 뛰노는, 노예가 해방되고 억울한 사람,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하느님의 나라를 말씀하신 것이며 그런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하느님의 아들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느님의 나라..
천벌(天罰)에서의 해방 – 마르 1:40-45 오늘 본문에서는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병을 고쳐달라고 애원하고 예수님은 측은한 마음으로 그를 고쳐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병은 한센병을 말하는데 한센균 또는 나균을 통해 감염되어 피부가 괴사 되고 진물이 나며 손톱, 발톱, 머리카락, 눈썹 등이 빠지고 신체의 일부가 썩어들어가는 병입니다. 지금은 2차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에 나병은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병에 걸리면 천벌을 받았다하여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엄청난 고통 속에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 가까이 찾아온다는 것은 당시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나병환자는 용기를 내었고 예수님은 그를 ..
통제 & 자유 율법주의자인 회당장이 보여준 태도에서 나타나는 것은 안식일날 일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다.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도 안식일 날은 고쳐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는 율법을 신봉하는 유다인들이 지키는 여러 율법과 개량된 종교적 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613조와 미쉬나, 미드라쉬등이 있고 그 외에도 생활관습법들이 많다. 율법주의자들은 그들의 역사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고통당하고 외세의 침략으로 지배받으며 수난을 겪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율법을 더 잘 지키지 못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그러므로 더 많은 율법의 개량을 통해 방대해진 규칙과 조직적인 규제들을 만들어가게 되고 수년간 병을 앓아온 여인을 안식일날 고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신앙의 규제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