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없는 양과 같은 병든 무리들의 소생
(마르6:30-34,53-56)
요즘 세대는 다양한 이들이 자기목적 성취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여러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활동을 하지만 유리감옥 생활 같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도 모르게 내외면의 불일치 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인식하지만,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목자 없는 양 같은 많은 이들이 측은이 여겨 주시는 목자를 막연히 기대하고 있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도심에서는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정신적인 장애를 갖고 기괴한 돌출 행동하는 여러 중독자들이다. 사이비 기독교 환자들 신천지가 새롭게 날뛰고, 중증 정신병원 환자들이 약기운에 시내를 돌아다니는 느낌이라 할까? 또 코로나19로 지구촌 많은 이들이 우울증 환자! 지금은 의술이 발달 했다고 했지만 한계가 드러나고, 사실은 복음적 치유와 기적이 더 많이 필요한 시대인데 온전한 치유 없이 많은 이들이 음지에서 헤매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지자체에서 착한가게를 마련하고 우리는 자신의 안목으로 가성비 좋은 가게를 찾아간다. 상한 영혼이 안식을 얻기 위해 탄식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는데 착한 교회 공동체가 더 많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 때 내 가 속한 생명공동체가 착한 생명공동체로 여러 면에서 함량이 충분 하며, 계속 머물고 싶은 끌림이 있는 자발적 조직인가? 나는 진실로 이 생명 공동체의 일원인가? 자문해야 한다.
지상에는 완전한 공동체는 없지만 기본기를 하는 생명공동체, 우선 코로나19로 아무리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지라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착한 목자(요한10:11,14)의 인도를 받는 복음공동체, 그래서 온전하게 영육의 문제가 순간순간 해결되고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진정으로 사랑이 넘쳐서 이웃을 향하는 생명공동체인가? 결국 하느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 속에 예배가 이어지는 공동체인가? 이다.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양식이 없어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아모8:11) 꼭 확실한 하느님 말씀으로 인도를 받아 평강을 회복하고 기쁨을 나누는 착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성령의 힘으로 시작한 일을 지금 와서 인간의 힘으로 마치려 드는 것입니까?(갈라3:3) 오늘 복음 말씀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에게(착한목자) 손을 댄 사람은, 도움을 청한 사람은 모두 나았다(마르6:56)고 선언합니다.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이사53:4,마태8;17) 할렐루야!
성령의 힘으로 시작 한 일이 있습니까? 이 힘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진실로진실로 안다면 그 공동체는 착한 목자의 인도를 받아 소생하고 부흥 할 것입니다. 아는 척만 아니 하더라도 기회는 있습니다.
이재탁 요한 사제(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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