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세력에서 하느님께로(루가8:26-39)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다.(요일4:8) 그분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다시 태어나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존재하며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게르게사 지방에 ‘군대’마귀 들린 사람을 구하고 마을에 평화를 주시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돼지 떼를 잃어버리자 몹시 겁을 먹고서 예수님께 떠나가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 지방은 마귀 들린 사람 때문에 불안하고 한편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어둠은 빛을 받아들이는 순간 사라진다. 빛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을 치워야 한다. 예수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마태16:26)고 말씀하셨다. 돼지 떼 보다 마귀 들린 사람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악마가 저질러 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오셨는데(요일3:8) 그들이 믿지 않은 것은 이 세상의 악신이 그들의 마음을 어둡게 해서 하느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되어서 그렇다.(고후4:4) 여러분 속에 빛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 치울 것이 있습니까?
한편 집단적인 악한 권력이 억압의 공포로 다가와 파괴적인 실제가 되기도 하고, 우리 자신도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욕심에 이끌리거나 자존심으로 어떤 사건에 집착하여 미워하고, 자학하여 영혼이 지쳐서 악한 세력에 발붙일 기회를 주게 된다.(엡4:27) 이에 자신도 모르게 악한 세력에 휩싸여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이 깨어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우리 힘으로는 온전히 물리 칠 수 없다.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의 회복과 기도가 필요하겠습니다.(마태17:20,마르9:29,마르16:17))
하느님께 복종하고 영을 분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대적하면 악마는 떠나 달아나고(야고4:7,사도16:17,베전5:8,9) 멀쩡한 정신으로 은총의 삶을 증거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119소방대원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잘 감당해야하고, 경찰이라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여 용감히 흉악범을 제압해야 한다. 무서워 어리바리하다 실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자신은 직무유기로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된다. 주님의 제자는 영적전쟁에서 철저한 준비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담대함이 필요하겠습니다. 마귀는 하느님 아들 예수님과 그 예수님을 믿는 이를 알고 있습니다.(루가8:28,사도16:17,19:15) 물론 가짜 종들도 알 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녀는 어리바리 행동 속에 주눅이 든 삶이 이어집니다.
주님의 제자는 이일을 마땅히 감당하려면 제시된 주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믿음의 기도와 성령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예수님 이름으로 대적하여 하느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겠습니다.(사도16:18,26:18)
이재탁 요한 사제(대구교회)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 관한 중요한 사실 (0) | 2022.07.29 |
---|---|
참 좋은 몫 (0) | 2022.07.16 |
이별 뒤 빈 자리에 찾아온 뜻밖의 선물- 김대식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서대구교회) (0) | 2022.06.17 |
사라지지 않는 희망 (0) | 2022.05.20 |
새 계명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