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깨어 기도하며 그 날을 구원의 날로 맞이할 수 있기를 – 루가 21:25-36
오늘 예수께서 ‘그 때’와 ‘그 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깊은 호흡으로 그 말씀에 머물러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때’와 ‘그 날’이 지금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나요?
나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때’와 ‘그 날’을 일상에서도 의식하며 받아들이고 있나요? 나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그 때’와 ‘그 날’을 떠올려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마음을 빼앗길 때, 그 날이 덫과 같이 갑자기 들이닥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지금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나요? 나는 지금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고요히 알아차려봅니다.
예수께서는 ‘그 때’와 ‘그 날’에 우리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늘 깨어있을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다시한번 나의 마음을 빼앗는 것들을 분별하며 ‘깨어있음’을 향해 나를 열어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때’와 ‘그 날’을 우리가 깨어있음으로 맞이할 때 그 날은 우리에게 구원의 날로 다가옵니다. 늘 깨어 기도하며 지금 이 순간을 ‘그 날’로 맞아하는 대림절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심미경 아가타사제 (포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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