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리플릿 입니다. 3월 28일 성지, 고난주일부터 토요일 부활 밤 직전까지 한 주간을 성주간(Holy Week)이라고 합니다. 성주간은 사순절기의 절정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수난, 죽음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뜻 깊은 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는 성삼일 전례에 참여하여 사랑으로 이루시는 구원을 깊이 체험하고 부활의 은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 본문에서 요한 공동체는 모세의 구리뱀 사건을 앞에 놓고 예수의 십자가상 죽음과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다. 구리뱀 사건이 보여주었듯이 예수의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준다. “사람의 아들”이 “들려 올려”지는 목적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기 때문이다. “높이 들린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구원의 힘, 감추어진 하느님의 뜻이라 말한다. 특히 “높이 들려야 한다”에서 “…해야 한다”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 구원의 확실성은 하느님의 구원의지에 근거하는데, 그것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그 구원의 중개자로 언급되어 “높이 들린다”는 것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세상은 하느님..
국가의 방역지침과 구미시의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일 아침 밴드 라이브를 통해 11시에 아침기도를 합니다. 댓글을 통해 안부를 전하고 화면을 통해 평화의 인사를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모두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성요한교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합니다. 언제 교회에 갈 수 있냐고 묻는 교우님들이 많습니다. 만남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지나고 나면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과 하느님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만날때 까지 안녕하십시요. 교우님들의 평화를 빕니다. 1/10일은 황힐다 위원님이, 1/17일은 오영재 프란시스 위원님이 아침기도를 인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미에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 걱정스러운 가운데 구미 성요한교회는 가가호호 방문하는 성탄 호소식을 취소하고 성탄전야 감사성찬례를 24일 오후 6시 1회로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12월 25일 거룩한 성탄. 오전 11시에 캐롤 예배로 하기로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정부지침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만 하고 있습니다. 25일 캐롤 예배때 할 핸드벨 연습을 하고있습니다. 확진자가 감소해서 캐롤예배때 감사의 찬양을 하느님께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왕국 오늘은한해의전례력이마감되는‘왕이신그리스도주일’입니다.사람들은보통‘끝’을슬퍼하고싫어하며피하려하지만‘끝’,‘마침’에는‘완성’의의미가담겨있습니다. 세상구원을위해인간으로이세상에오신그리스도는세상을구원하시고승천하시며교회에하느님의나라를이루어가도록맡기셨습니다.연중시기는그렇게교회가하느님나라를만들어가는시기라고한다면왕이신그리스도주일은그러한하느님나라가완성되어마침내그리스도의왕국이됨을미리경험하는날이기도합니다. 현대를살아가는우리의의식속에는숨겨진‘왕국’이있습니다.왕의개념이있고임금노릇을하고군주처럼행세하는경우들이있습니다.아이들이또래끼리모여서놀때에는골목대장같은것이있는데그들이때로독재를합니다.나이가들어어른이되면자기의경험과이해를바탕으로자기만의성채를쌓습니다.타인과함께하는삶보다는자신만을위한성(城)에울타리를칩니다.그리고그안에서왕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