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뒤, 곧 나의 자리 – 마르 8:31-38 예수께서 당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 가운데 무엇에 집중하게 됩니까? 내 안의 무엇이 그 말씀으로 향하게 하는지 곰곰이 나를 들여다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항의하는 베드로에게 당신의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며 예수님의 뒤로 물러간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옵니까? 천천히 깊게 호흡하며, 성령께서 사람의 일에 끌려다니는 나를 예수님의 ‘뒤’로 인도하여 주시길 기다려 봅니다. 다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의 뒤를 바라봅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길은 깊은 고독이 뒤따르는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피하고 싶은 이 길을 걸어 예수님의 뒤로 물러..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나는 예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이 세상의 인구가 70억이라고 친다면 70억개의 생각과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범위를 좁혀서 그리스도인들을 15억명이라고 가정하면 15억가지의 생각과 그에 따른 고백이 있습니다. 또 한 사람이 했던 예수에 대한 생각과 고백이 시간이 지나며, 삶 속에서 그의 경험 속에서 조금씩 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성숙하게 고백하고, 때로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예수님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에 대한 생각과 고백은 그 끝을 헤아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에 대한 새로운 생각 정립되어, 누군가가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떻게 고백하는지 관심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의 열쇠 오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반석”이라 부르시면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열쇠를 받은 베드로는 이제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짧은 말씀 속에는 구약시대로부터 이어지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다왕국의 히즈키야 왕이 그의 가장 신뢰하는 신하 엘리아킴에게 다윗의 집(왕의 가문) 열쇠를 줬던 이야기입니다. 힐키야의 아들 엘리아킴은 왕국을 관리하면서 다윗왕가의 영광을 빛내는 중책을 맡아야 했습니다. “내가 또한 다윗의 집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이사 22:22)” 다른 하나는 매고 풀 수 있는 권한입니다. 당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