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chamber 요즘 들어서 우리가 제일 많이 관심을 갖고 중요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이다.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체계라고 이해하고 있고 이러한 연결망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정보의 빠른 공유는 괄목할 만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과거에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것조차도 여러 과정과 시간을 거쳐야 함께 할 수 있었다. 그것도 좁은 영역에서만 가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SNS을 통한다면 몇 분 내 아니 몇 초 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고 여러 가지 정보를 순식간에 공유한다. 그러나 이렇게 연결된 온라인상의 공간에서는 어떠한 정보가 그 공간 안에서만 맴도는..
예수님의 세례, 세례자 요한의 되돌아봄 우리는 세례의 축복을 통해 늘 하느님의 딸과 아들로 새로 태어나 예수님 곁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우리는 또한 성령의 축복을 통해 늘 하느님의 품에 안겨 예수님의 형제·자매로 초대를 받습니다. 매해 연중 1주, 우리는 복음서 말씀에 있는 예수님의 성령의 세례를 기억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안도감과 평안함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문득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수도 없다면서 스스로를 낮추었던 세례자 요한의 고백 속에 깃든 마음을 살펴봅니다. 사실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던 세례자 요한을 사람들은 메시아가 아닐까 기대했습니다. 회개하고 물로 세례를 받으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는다고 외쳤던 그의 말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
소명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요한 1:6-7 그리스도교에서 소명이란 어떤 사명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신의 부르심이기에 소명을 받은 자는 하느님의 지대한 권위 앞에 순종하며 주어진 사명에 대해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세례자 요한은 소명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세상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았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소명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불의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오실 주님을 담대히 선포했고, 회개를 부르짖었으며,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어둠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