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을 만지려 하나? (루가6:17-26)
왜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지려고 했느냐 하면 예수에게서 기적이 힘이 나와서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서이다.
그때도 지금도 사람들이 구세주 예수님을 찾아온다. 예수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고,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 다 고침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도 지금도(사도5:16) 기적의 힘이 나오고 있다. 구세주 예수님께서 영. 혼. 육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다. 하느님 형상을 회복한 주님의 자녀가 하느님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하면 가장 행복한 길이 예비 되어 있다.
문제는 나는 행복한가? 육신과 정신의 고통이 나를 불편하게 하여 나와 가족, 이웃에게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지는 않은가? 다들 그러느니 하고 살고 있으니, 나도 그러느니 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의 기적의 힘, 치유의 힘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고 나에게 실재가 되어 평강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주님을 제대로 믿음으로 만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부활 소망 가운데 자신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은총으로 자기 앞가림 잘하고, 행복한 자녀로 하느님께 영광 돌리며, 소박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믿음으로 만지라! 말은 쉽지요. 잘 모르면 그 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살아 있는 공동체는 실상 답을 해 줄 수 있습니다. 행복한 길을! 내가 속한 공동체가 행복의 기쁨을 많이 누리지 못할 때 의문을 갖고, 코로나 19속에 대중 우울증에 빠져있는 이때 제대로 예수님을 만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이사53:4,마태8;17)라는 말씀대로 은총의 경험적 시간이 필요합니다.
행복을 위해 물질을 안고 살지만, 행복은 물질 이상의 문제입니다. “허황한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마십시오. 먹고 살 만큼만 주십시오. 배부른 김에, "야훼가 다 뭐냐?" 하며 배은망덕하지 않게, 너무 가난한 탓에 도둑질하여 하느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잠언30:8,9)
행복의 시작은 주님이 안내하는 행복한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을 믿음으로 만진 사람은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하면 어려운 시기에 자기 앞가림하면서 조금이라도 남을 도우며 살 수 있겠습니다.
이재탁 요한 사제 (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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