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례, 세례자 요한의 되돌아봄 우리는 세례의 축복을 통해 늘 하느님의 딸과 아들로 새로 태어나 예수님 곁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우리는 또한 성령의 축복을 통해 늘 하느님의 품에 안겨 예수님의 형제·자매로 초대를 받습니다. 매해 연중 1주, 우리는 복음서 말씀에 있는 예수님의 성령의 세례를 기억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안도감과 평안함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문득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수도 없다면서 스스로를 낮추었던 세례자 요한의 고백 속에 깃든 마음을 살펴봅니다. 사실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던 세례자 요한을 사람들은 메시아가 아닐까 기대했습니다. 회개하고 물로 세례를 받으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는다고 외쳤던 그의 말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
참 빛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인 성탄은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 오심을 기념하고, 공현은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하느님의 모습을 지녔음을 드러내는 절기입니다. 빛의 인도를 받은 동방박사들의 출현은 신앙하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은 세례성사를 통하여 ‘빛의 자녀’로 살아가라는 표지에서 출발합니다. 그 여정은 박사들이 참 빛을 따라 먼 여행을 떠난 것과 같습니다. 그들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을 것이고 장애물을 만났을 것이고 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컸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하지만 그들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여정에 이미 하느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묵묵히 앞을 향해 걷게 한 것은 그들에게 참 빛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 인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큰 도전을..
구미지역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하여 우리 교회는 비대면 밴드 라이브를 통해 가정예배 양식으로 각 가정에서 예배하였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한마음으로 하느님을 예배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때까지 모든 교우님들이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주일도 비대면으로 각 가정에서 예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