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7주일 감사성찬례 10분전 풍경입니다. 10시 30분부터 아픈 교우님들을 위해 묵주기도를 했습니다. 감사성찬례를 하기전 조용히 묵상하는 교우님들. 장베로니카 에스더회장님께서 꽃을 봉헌해주셔서 재대가 화사하게 아름다워졌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감사성찬례 후에는 스마트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앱공부를 했습니다. 외지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길치예방 프로젝트. 카카오맵과 지하철앱에 대해 공부하고 간단한 식사 라면과 옥수수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하느님 나라 비유는 신앙공동체의 이야기 하늘나라는 하느님 나라와 같은 말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죽어서 가는 나라(천당)라기보다 현세에 지상에서 이루어져가고 있고, 또 장차 완성될 나라입니다. 세상 정치권력은 드러나 있어서 그 실체를 알 수 있으나, 하느님 나라는 드러나 있지 않아서 - 어쩌면 감춰져 있어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지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도 “이거다. 저거다”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에 비길 수 있다” 또는 “마치 ..와 같다”(개역) 라고 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겨자씨, 누룩, 묻힌 보물과 장사꾼이 진주를 찾아다니는 것,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골라내는 어부들의 행위를 빗대서 하..
1독서 창세기 29 : 15 ~ 28 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골육이라고 해서 내 일을 거저 해서야 되겠느냐? 품삯을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그런데 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다. 큰 딸은 레아요, 작은 딸은 라헬이었다. 레아는 부드러운 눈매를 하고 있었지만, 라헬은 몸매도 아름답고 용모도 예뻐서 야곱은 라헬을 더 좋아하였다. 그래서 그는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릴 터이니 작은 따님 라헬을 달라고 청하였다. 라반은 "다른 사람에게 주느니보다 너에게 주는 편이 낫겠다" 하면서 같이 살자고 하였다. 그로부터 야곱은 라헬에게 장가들 생각으로 일을 했다. 칠 년이라는 세월도 며칠밖에 안 되듯 지나갔다. 그만큼 그는 라헬을 좋아했던 것이다. 마침내 야곱은 라반에게 기한이 다 찼..
밀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 이삭도 드러난다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종들이 주인에게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 하고 묻자.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마태13:26-30) 고 하십니다. 우리 집 아래, 논이 있습니다. 봄에 농부가 물을 대고, 벼를 모종하여 이제 제법 자랐습니다. 농부는 튼튼하게 자랄 벼를 기대하고 가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가라지가 왠 말입니까? 가라지는 심지도 않았는데 벼들 사이에서 벼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을 때에야 확실히 드러납니다. 주님은 ..
본기도 구원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셨나이다. 비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에게 진실한 마음과 뜻을 주시어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독서 창세기 28 : 10 ~ 19상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하여 가다가 한 곳에 이르러 밤을 지내게 되었다.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 간 뒤였다. 그는 그 곳에서 돌을 하나 주워 베개 삼고 그 자리에 누워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는 꿈에 땅에서 하늘에 닿는 층계가 있고 그 층계를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야훼께서 그의 옆에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야훼, 네 할..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시간까지 우리를 지켜 주시어 새 아침을 맞게 하시니 감사 드리나이다. 오늘 하루 죄의 유혹과 위험한 일에서 지켜 주시고 우리가 해야 할일을 알려 주시어 보시기에 옳은 일만 하도록 항상 이끄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아멘.
마음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 4:17)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것처럼 하느님의 질서(다스림) 가운데 펼쳐지는 사랑과 정의의 나라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토록 가까이 있는 하늘나라로 다가서지 못합니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것을 떨쳐내지 못하기에, 여전히 관망하며 주저하고 있기에 그러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쉽게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우리의 마음은 긴장 혹은 두려움과 같은 연약함으로 가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경계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우위에 서고자 노력하며, 그렇게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것을 먼저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서로를 비..
■ 교회소식 1. 교구장 박동신 오네시모 주교 방문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축복일에 방문하지 못한 일정입니다. 일시: 7월 19일 주일 감사성찬례 집전, 설교 2. 성공회 간추린 역사소개 소책자 활용 소책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각자 지참하셔서 정독을 하시면 성공회 역사를 이해할 것입니다. 3. 에스더회 월 소모임 안내9하반기) ★ 스마트폰 앱 활용하기 ★ 요리(쿠키 만들기) ★ 에스더회는 소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길을 찾고자 했지만, '코로나19' 정부 방역수칙으로 당분간 소모임을 하지 않습니다. 단톡에서 스마트폰 앱 활용을 질문하시면 동영상으로 베다회장님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감사성찬례는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진행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로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며..
주님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모든 사람은 나에게로 오라" 하시며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내 멍에를 매고 나에게서 배우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믿음을 칭찬하셨던 사람은 자기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할 수 있는 "소년"이 아니라, 부모의 도움이 아니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갓난아기" 였습니다. 우리는 온유하고 겸손하시며 완전하신 주님께 내 짐과 멍애를 의탁하고 그분을 신뢰할때 평안과 안식을 얻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 내 짐과 멍애를 의탁하며 홀가분하게 살아갑니다. 이번주일은 유용숙 프란시스 수녀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서대구교회 김민식 부제님께서 감사성찬례를 집전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17.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18.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하더니 19.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25.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나이다. 비오니,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