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중 22주일 아침기도 입니다. 처음 하는 유튜브 라이브라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며 예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늘 건강하십시요. ▪ 캔터베리 대주교와 함께 전세계 성공회신도가 드리는 기도 전능하신하느님,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로 질병과 죽음을 완전히 이기시고 승리 하셨나이다. 비오니,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땅과 전세계에 팽배한 코로나19의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 수고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우리를 강건하게 하시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주님을 진심으로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youtu.be/vBWeZdq-WJI 2020년 연중22주일 아침기도
시편 교송 105:1-7,23-27,45 ◐ 주님께 감사하며 그 이름 높이 불러라. ◯ 그 장하신 일들을 만방에 알려라. ● 그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 주님을 찾아라, 그의 힘을 빌어라. ◯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마라. ● 얼마나 묘한 일들 하셨는지 생각하여라. ◯ 그의 기적들, 그 입으로 내리신 판단을 명심하여라. ◐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불어나게 하시어 ◯ 원수들보다도 더 강하게 만드셨다. ● 이것은 이스라엘이 주신 법규를 따르고 ◯ 가르쳐 주신 법을 지키게 하려 하심이다. 알렐루야! ◉ 영광이성부와성자와|성령께 ○처음과같이지금도그리고|영원히,아멘 1독서 출애굽기 3 : 1 - 15 모세는 미디안 사제인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22일~23일 송계계곡으로 예정되었던 여름성경학교가 코로나19 대규모 전파로 취소되면서 유프란시스 수녀사제님께서 주일학교 아이들과 왜관 수도원에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소세지도 사주시고, 아이들은 첨 가보는 수도원을 구경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다 왔습니다.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어서 아이들과 모든 교우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
하늘나라의 열쇠 오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반석”이라 부르시면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열쇠를 받은 베드로는 이제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짧은 말씀 속에는 구약시대로부터 이어지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다왕국의 히즈키야 왕이 그의 가장 신뢰하는 신하 엘리아킴에게 다윗의 집(왕의 가문) 열쇠를 줬던 이야기입니다. 힐키야의 아들 엘리아킴은 왕국을 관리하면서 다윗왕가의 영광을 빛내는 중책을 맡아야 했습니다. “내가 또한 다윗의 집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이사 22:22)” 다른 하나는 매고 풀 수 있는 권한입니다. 당시 이..
1독서 출애굽기 1 : 8 - 2 : 10 그런데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에집트의 왕이 되어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일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듯 무섭게 불어나니 큰일이다. 그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기회를 보아 손을 써야겠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원수의 편에 붙어 우리를 치고 나라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 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파라오의 곡식을 저장해 둘 도성 비돔과 라므세스를 세웠다. 그러나 이렇게 억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불어났다. 에집트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한편 에집..
되돌아봄 2020년은 우리 인류에게 문명사적 전환의 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더니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합니다. 게다가 폭우가 끝나고 이제는 폭염이 올 것이라는데 걱정입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의 낯선 모습을 전합니다. 마귀에 걸린 딸을 고쳐달라는 가나안 여인에게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세리와 창녀와 죄인들의 벗이고, 늘 가난하고 소외 받는 이들의 편이신 예수님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고는 믿기 힘든 내용이며, 여인의 입장에서는 복창 터질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을 통해 진실된..
1독서 창세기 45 : 1 ~ 15 요셉은 시종들 앞에서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할 길 없어 "모두들 물러나거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요셉은 모든 사람을 물리고 나서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알렸다. 그가 우는데 울음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에집트의 모든 사람에게 들렸고, 파라오의 집에도 들렸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털어 놓았다. "내가 바로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형제들은 그의 앞에서 너무나 어리둥절하여 입이 얼어 붙고 말았다.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자, 그제야 가까이 옆으로 갔다.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에집트로 팔아 넘겼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 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와할 것도 얼굴을..
1독서 열왕기상 19 : 9 ~ 18 그가 거기 한 동굴에 이르러 그 속에서 그 날 밤을 지내는데 갑자기 야훼의 말씀이 들려 왔다. "엘리야야, 네가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과 맺은 계약을 저버리는 것을 보고 만군의 하느님 야훼를 생각하여 가슴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 백성은 당신의 제단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읍니다. 이제 예언자라고는 저 하나 남았는데 그들이 저마저 죽이려고 찾고 있읍니다." 다시 음성이 들려 왔다. "앞으로 나가서 야훼 앞에 있는 산 위에 서 있거라." 그리고 야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 한 줄기가 일어 산을 뒤흔들고 야훼 앞에 있는 바위를 산산조각내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바람 가운데 계..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주로 병든 이들을 치유하고, 귀신들린 이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며 많은 이들을 먹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요? 예수님의 권능을 보여주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저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바로 ‘현재’ 내가 느끼는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분임을 보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구원과 행복이 기적 안에만 있는 것일까요? 비록 성경에서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기적을 통해 사람들을 고통에서 외로움에서 소외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롭게 하지만 복음사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신기한 일들 자체가 아니라 구원과 행복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도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되..
1독서 창세기 32 : 23 ~ 32 바로 그 날 밤, 그는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그분은 야곱을 이겨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그분은 동이 밝아 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 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