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앞에 설수 있는 기다림 - 포항교회 노현문 사제
2021.11.29
‘사람의 아들’ 앞에 설수 있는 기다림 오늘은 전례력으로 새해 첫 주일,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의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4주간 보라색 제의와 영대를 매고, 감사성찬례 중에 대영광송을 노래하지 않으며 성당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림시기가 속죄와 보속하면서 기다리는 시기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절과 전례 정신이 서로 통합니다. 오늘 루가복음서는 종말을 묘사하며 그날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기다림을 권고합니다. 대림절을 영어로 어드벤트(Advent)라고 합니다. 어드벤트는라틴어‘어드벤투스’(adventus)에서 왔는데, ‘미래’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현재에서 미래로 진행되는 통상적인 미래가 아닌 현재로 덮쳐오는 미래입니다. 덮쳐오는 예측불가의어드밴투스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