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2021.11.06
율법학자들은 당시 유다 사회를 이끌었던 주류 바리사이파 사람들 중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생활수칙을 만들고 꼼꼼하게 다듬었습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율법학자들을 귀하게 여겼을 것이고, 이들이 특별한 권위와 힘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품격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길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며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찾으며 잔칫집에 가면 제일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또한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오래한다.” 왜? 율법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