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율법의 완성 입니다 - 곽무호 여호수아 사제(마산교회)
2021.07.02
오늘 복음서에는 두 여자가 나옵니다. 한 여자는 열두 해 동안 하혈증(유출병)을 앓고 있는 자이며, 또 한 여자는 회당장 야이로의 어린 딸입니다. 두 여자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부정한 자라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하혈증(유출병, 레위 15:19-28)과 죽은 시체에 손을 대는 자(민수 19:11)는 부정한 자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관점을 벗어나서 두 여자를 치유하십니다. 그럼 무슨 이유로 예수님은 부정한 자를 치유했을까요? 부정한 자와 신체적 접촉이 있다는 것은 율법에 위배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이들의 무엇을 보고 치유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하혈증을 앓고 있는 여자에게는 그녀의 믿음을 보았고, 회당장에게는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